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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내가 너무 미웠다

  • 저자 여울
  • 페이지 108 page
  • 크기 148*210 mm
  • ISBN 978-89-6131-117-5
  • 발행일 2023-08-04
  • 정가 12,000원
  • 저자 여울
  • ISBN 978-89-6131-117-5
  • 페이지 108 page
  • 발행일 2023-08-04
  • 크기 148*210 mm
  • 정가 12,000원

하루를 또다시 대충 흘려보낸 나는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이런 하루가 모여서 내 인생이 된다면 과연 잘 살아온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더 이상 우울감에 휩싸여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 바보 같은 짓이었다.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을 때면 좀처럼 우울함과 외로움을 떨쳐 내기가 쉽지 않다. 우울함은 내게 껌딱지 마냥 들러붙어 쉽사리 뜯어낼 수가 없다. 어쩌면 껌이 아니라 공기처럼 내곁에 숨 쉬듯 자리 잡은 것 같다.
외로움에 시달리지 않게 쓴 글들이 꼭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가끔 지치고 힘들어서 살기 싫은 순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나처럼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나도 열심히 버텨내고 있다고 아직도 너무 어렵지만 결국 살아가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다독여 주고 싶다. 부디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여울

프롤로그

1부
내 삶은 완벽하지 않지만 살 만한 줄 알았다.
그 시절의 나는
행복한 척하는 나
나를 부정하는 것이 제일 쉬운 방법이었다
외로움에 대하여
내가 우울할 때
사랑받지 못한 나를 받아줘
잠에 들지 않는 밤

2부
병원에 첫걸음을 내디딘 날
모두가 행복하다면 나는 죽어야 하나
아픈 나를 들여다보기가 힘들어
버거운 일상을 보낼 바엔 기억하지 않고 싶다
보고 싶은 사람
혼자 걷는 길이 무서울 때
약을 끊다
약에 의존하다
내 모습이 부끄러워
거울만 보는 나
마름의 기준
술을 마시는 이유
술과 음식 그리고 토
술과 멀어지는 방법

3부
친구들에게 기대어 보기
내 친구들은 어떤 마음일까?
나와 비슷한 친구
불안함과 마주보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방법
가족과의 거리
나의 보통의 일상
병원을 바꾸고
우울한 감정
가치 있는 사람
죽음에 대하여
일상적인 일상을 보내기 위해
우울함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나로서 온전해지기
내가 원하는 삶
나를 들여다본 적이 있던가

에필로그

예전부터 나는 마름의 기준이 무엇일까? 여러 번 고민했었다. 사람들은 나에게 정말 말랐다고 칭찬을 했고 점점 살이 찌고 나서부터는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해왔다. 그러고 나서 급격하게 살이 찐 이후로는 나에게 살이 너무 쪘다고 대놓고 말하곤 했다.
내 생각엔 그동안 내 외모에 대해 말하는 모든 이야기가 전부 예의에 어긋나 는 말 같다. 왜 사람들은 자신이 아닌 남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으며 특히 외모에 대해 말하기를 즐기는 것일까?